녹음법문

2007-07년 10월 첫째일요법회 법문시간 40 2022.12.07



" 농계유식탕화근(籠鷄有食蕩禍根)이요  야학무량천지관(野鶴無糧天地寬)이로다 .
원입송풍나월하(願入松風蘿月下)하야  장관무루조사선(長觀無漏祖師禪)이로다 .
농계는 유식탕화근이요, 닭장 속에 갇혀서 살고 있는 닭은 때 맞춰서 먹이를 주기 때문에 배가 부르다 말이여. 그러나 머지않아서 펄펄 끓는 전골냄비가 가깝고, 야학은 무량천지관이다. 들에 날아다니는 학은 아무도 식량을 때 맞춰서 준 사람도 없지마는, 동서남북 마음대로 날아다니면서 자유롭게 사는 천지가 너그럽다 그 말이여. 넓다 그 말이여. 원입송풍나월하 하야 장관무루조사선이다. 솔바람 불고 칡 달이 밝은 그 아래 들어가서 오래도록 무루조사선을 관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