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지시잠시간(百年只是暫時間)이라.
요불경염노안(若要不經閻老案)인데
막파광음당등한(莫把光陰當等閒)이라.
직수참투조사관(直須參透祖師關)이어다.
백년지시잠시간이요, 인간이 오래 산다고 해도 백년 살기가 어려운데 그 백년이라고 하는 세월이 잠깐시간에 불가하다 그 말이여. 막파광음을 당등한하라 그러기 때문에 그 시간을 등한히 일분일초라도 등한히 지내지 말아라. 만약 염라대왕(閻羅大王)앞에 무서운 심판을 받지 않을려거던, 직수참투조사관이다 바로 조사관을 타파해야 할 것이다. 고인의 게송(偈頌)이었습니다. 오늘은 화두(話頭)와 불명(佛名)수계(受戒)를 하는 법요(法要)식 날인데 조실스님의 녹음법문을 통해서 화두에 대한 법문을 아주 간곡하게 해 주셨습니다. 우선 오늘은 대승십선계(大乘十善戒)에 대해서 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