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2010-2010(경인)년 법보재 법회 법문시간 32 2022.12.07



"생야일편부운기(生也一片浮雲起)요,
사야일편부운멸(死也一片浮雲滅)이로다.
부운자체본무실(浮雲自體本無實)인데
생사거래역여연(生死去來亦如然)이로구나.
생야일편부운기요, 사야일편부운멸이라. 이 세상에 사람이 태어난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난거와 같고, 한평생을 살다가 죽어가는 것은 하늘에 한 조각 뜬 구름이 없어진 거와 같다. 부운자체본무실인데 생사거래역여연이다. 하늘에 뜬 구름이 자체가 본래 실다운 것이 없어, 기후에 따라서 수증기가 올라가서 뭉치면 구름이 되는거고, 바람이 불면은 흩어져서 없어지는 것이 마치 사람이 태어났다가, 한평생 살다가 가는 것도 인연과업(因緣果業)에 따라 태어났다가 한평생 생로병사와 흥망성쇠 희로애락을 통해서 일생을 살다가 숨 한번 거두면 벌써 죽음으로 가는데 구름이 한 덩어리 일어났다 없어지는거와 인생이 태어났다, 한평생 살다가 가는 것이 똑같은 것이다. 이런 고인의 게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