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2016-2016(병신)년 법보재 법회 법문시간 27 2022.12.07



"석화광음주(石火光陰走)한데
홍안진백두(紅顔盡白頭)로구나.
인간백년몽(人間百年夢)이
부유일생사(??一生事)로구나.
석화광음주하고 홍안진백두다. 시간, 세월이 빨리 흘러서 가는 것이 돌과 돌을 세게 부딪치면 거기서 불이 번쩍 나자마자 꺼져버리는데 젊었을 때 그 얼굴이 어느새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흰머리가 하나둘 생기다가 결국은 머리가 혀애지고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것이여. 인간백년이라고 하는 것이 희로애락과 생로병사 생주이멸 이것이 백 년 동안 잠깐 꿈 꾼 것에 비유될 수밖에는 없는데 하루살이가 봄이 되고 여름이 되며는 물에서 빨간 애벌레가 꿈틀꿈틀 S자를 계속 이리 썼다 저리 썼다 허다가 거기서 모기가 되어가지고 나와서 짐승피도 빨고 사람 피도 빨아 먹고 살다가 결국은 사는데, 그러다가 결국은 죽어가는 것과 무엇이 그렇게 크게 다를 것이 있느냐 그 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