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2004-2004(갑신)년 동안거해제 법어 법문시간 25 2022.12.07



"해천공활월성륜(海天空?月成輪)한데  호호청파난사은(浩浩淸波爛似銀)이로구나 .
막괴편주능좌우(莫怪扁舟能左右)하라 행선유재파소인(行船由在把梳人)이니라 .
해천공활월성륜이요 호호청파난사은이다. 바다와 하늘에 공활해서 둥근 달이 수레바퀴를 이루었구나. 그 바다에 많은 물결위에 달빛이 비추니 마치 바다위에다가 반짝반짝한 은가루를 뿌려 논 거와 같이 찬란하구나. 그 넓은 바다위에 하늘에 달빛이 그 파도치는 파도에 비추어가지고 찬란하게 반짝거리는 모습, 거기에 한 조각배가 떠있고 그 조각배를 젓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누구냐 하면은, 이 한량없는 허공 법계에 우리 한사람 한 사람이 그 넓은 바다에 조각배를 타고 그것을 젓고 가고 있다. 거기에다가 비유해서 읊은 게송인데, 그 배를 어느.. 동서남북 어디를 향해서 저어가고 있느냐? 목적지를 향해서 동쪽으로 가느냐. 서쪽으로 가느냐. 그것은 온전히 우리 자신이 어떠한 마음으로 어떻게 노력을 해 나가느냐에 달려있다. 이우리가 극락세계를 향해서 가느냐. 천상세계를 향해서 가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