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형탈사비상(塵勞逈脫事非常)이라 긴파승두주일장(緊把繩頭做一場)이니라 .
불시일번한철골(不是一飜寒徹骨)인덴  쟁득매화박비향(爭得梅花撲鼻香)이리요.
진로형탈이사비상이여. 생사 진로를 멀리 벗어버리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어. 긴파승두주일장이다. 긴히 승두를 잡아서 한바탕 정진을 해야 할 것이다 그 말이여. 불시일번한철골인덴, 한번 추위가 뼛골에 사무치지 아니하면 어찌 매화꽃 향기가 코를 침을 얻으리오. 철저하게 정진을 해서 용맹정진 가행정진을 해서,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어떻게 깨달음을 얻을 수가 있겠느냐. 이런 내용에 뜻이 담긴 게송은 황벽 선사께서 대중을 위해서 경책하시는 게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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