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2004-2004(갑신)년 동안거 결제 법문 법문시간 17 2022.12.07



"백년부환수중구(百年浮幻水中?)요  부지종일위수망(不知終日爲誰忙)이로다.
약지망리진소식(若知忙裏眞消息)하면  일타연화생불탕(一朶蓮花生佛湯)이로다 .
백년부환수중구요. 인생이 많이 살면 한 백년 사는데 백 년 인생살이라고 하는 것은 뜬 환상이요 꼭두각시와 같으며, 물 가운데에서 솟아오르는 물거품과 같은 그렇게 무상하고 허망하고 보잘것없는 것이다 그 말이여. 부지종일위수망고. 그렇거늘 종일토록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바쁘게 설쳐대고 있는가. 누구를 위해서 그렇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백 년 동안을 그렇게 바쁘게 설쳐대고 있는지를 알 수가 없구나. 약지망리진소식하면, 만약 그렇게 바쁜 가운데에 정말 인생이 무엇을 위해서 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정말 참되게 살고 알뜰하게 살고 그 참 소식을 안다면. 일타연화생비탕이다. 한 떨기 아름다운 연꽃이 펄펄 끓는 물속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는 거와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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