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타위기수미선(爲他爲己雖微善)이나 개시윤회생사인(皆是輪廻生死因)이로다 .
원입송풍나월하(願入松風蘿月下)하야  장관무루조사선(長觀無漏祖師禪)이로다.
위타위기는 수미선(爲他爲己雖微善)이나 개시윤회생사인(皆是輪廻生死因)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는 거 비록 그것이 선이 아닌 것은 아니야. 틀림없이 남에게 보시를 한다든지 자원봉사를 한다든지 다 그것이 선이기는 선이나 그것이 조그마한 선이다 그 말이여. 그러나 이것이 다 생사윤회를 하는 원인밖에는 안 된다 그거죠. 좋은 일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좋은 일을 한다 해 가지고 상을 내고, 자랑을 하고, 그러면 그것이 선을 지은 만큼 복을 받기도 하고 또 천당에 가기도 하고 하나 영원성이 없어. 하늘을 향해서 화살을 쏘면 아무리 큰 장사가 화살을 쏘았다 하더라도 그 올라간 만큼 올라갔다 다시 또 땅으로 떨어지듯이, 좋은 일을 해서 복을 받는데, 큰 복을 받는 사람도 있고 작은 복을 받기도 하나, 크나 작으나 복 받을 만큼 받으면 다시 또 타락을 하게 되니까 그것이 영원성이 없는 것이다 그 말이여. 그러면 무슨 일을 해야 영원성이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