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2018-2018(무술)년 하안거결제 및 백일기도 입재 법회 법문시간 49 2022.12.07



진로형탈사비상(塵勞逈脫事非常)이라    긴파승두주일장(緊把繩頭做一場)이니라. 불시일번한철골(不是一飜寒徹骨)인댄  쟁득매화박비향(爭得梅花撲鼻香)이리요.  생사해탈하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니, 긴파승두주일장(緊把繩頭做一場)하라. 긴히 긴밀히 꽉 승두를 잡아서 한바탕 공부를 지어라. 승두(繩頭)는 참선하는 사람은 화두, 화두를 놓치지 말고 단단히 거각을 해서 공부를 잡두리를 해라. 불시일번한철골(不是一飜寒徹骨)이면, 이 한번 뒤쳐서 채운 것이 뼛속에 사무치지 아나할 거 같으면 쟁득매화박비향(爭得梅花撲鼻香)이리요. 어찌 매화꽃 향기가 코를 침을 얻으리요. 되게 강추위를 헌 뒤끝에 매화가 피어야만 그 매화 향기가 진동을 허는 것입니다. 추운 강추위가 없이 겨울 날씨가 뜨뜻.. 마냥 이상기온으로 뜨뜻해서 매화꽃이 싱겁게 피어노면 그 매화는 향기가 진동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