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2002-2001(신사)년 동안거해제 법어 법문시간 29 2022.12.07



"한산정상월륜고(寒山頂上月輪孤)하야 조견청공일물무(照見晴空一物無)로구나 .
가귀천연무가보(可貴天然無價寶)고  매재오음익신구(埋在五陰溺身軀)로구나
한산정상월륜고(寒山頂上月輪孤)요. 조견청공일물무(照見晴空一物無)라. 한산(寒山)에 산봉우리에 외로운 달이 밝았는데, 맑은 하늘에 비추어되 한 물건도 없구나. 가귀천연무가보(可貴天然無價寶)가, 가히 귀엽다 천연의 값없는 보배가 매재오음익신구(埋在五陰溺身軀)다. 오음에.. 오음(五陰)으로 뭉쳐진 이 육체 속에 파묻혀 있구나. 밝은 달이 한산 봉우리에 둥그랗게 떠있는데, 그 달이 온 허공을 비추되 한 물건도 없다 그러는데, 우리 육체 속에 소소영영한 주인공이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이 육시.. 이 육체 속에 이 알 수 없는 소소영영한 주인공이 묻혀 있다. 그 한 물건이 온 법계를 두루 비추고 있건마는 그 우리의 주인공을 알 수가 없다 이거여. 한산(寒山)의 시(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