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법문

1970-혜봉스님 법거량 제2호곡성 동리산 대오 법문시간 70 2022.12.13



고와한단침(高臥鄲枕)이요 주류만년성(周流萬年城)이로구나. 높이 누워서 높이 누웠다. 높이 누웠다는 것은 한량없이 고귀한 지위, 높고 저 높은 부귀영화, 임금님이던지 호걸 부귀 모도 그 고와. 높이 누어서 잠자는 것이 오직 좋은가. 편안하게 잠잔다. 한 단침 베고 좋은 단침을 베고 잠을 자고 있다.만년 성속에 떨어져 들어가서 그 만년 이지 이름이 만년이지 만년인가. 체연개일몽(遞然開一夢)허라      잔월반루명(殘月半樓明)이니라. 참으로 출가한 학자들이여! 향당(鄕黨)도 여의고, 어머니 아버지도 여의고, 장가들지 않고 척 한번 끊어버리고 과연 단신으로 이렇게 척 나와서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 가지고 도를 닦는 학자들이여. 학자들아! 한번 꼭 이 꿈을 깨라. 인생몽(人生夢)을 한번 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