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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고담화상법어4/4 법문시간 34 2022.12.16



출가수도배(出街修道輩) 재색최선금(財色最先禁)이니라. 군거수구신(群居須口愼)허소 독거요방심(獨居要防心)이니라.  출가해서 도 닦는 대중들이여. 그 얼마나 다생 과거에 참 인연이 중해서 그 좋은 복을 지어서 좋운 몸 받아 와서 수도 대중이 되었냐 말이여. 조금이라도 거기에 재물이라든지 나 먹고 살면 수도 대중이 먹고 살면 그만이지. 먹고 사는 밖에 무슨 돈을 취혀? 돈을 알아서 뭣혀? 그저 먹으면 도 닦으면 되는 것이지. 그래서 도무지 그거 부처님이 헐 수 없이 금욕허라는 것이여. 아무리 여러 이렇게 대중이 모아서 살지마는 입이 없어 버려라. 세상에 내 말도 할 것이 없거늘 넘의 말을 뭘 할 것이 있느냐 말이여. 입이 없어 버려라. 혼자 있을 수록에 더욱 마음을 막아라. 어둔 것이 있으면 대로 밝은 것이 있을 것이여. 낮이 있기 따문에 밤이 있는 것이여. 담철징원(湛徹澄源)이다. 그 깨끗하고 깨끗하고 하도 깨끗해서 그 근원을 사무쳐 버린다. 맥축착합착(驀築着?着)이라. 맷돌 맞듯 대쪽 맞듯 한다. 타파중현(打破重玄)이라. 거듭 중현(重玄)을 타파해라. 시지출산(時至出山)해라. 수류득묘(隨流得妙)해라. 광도인천(廣度人天)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