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법문

1972-몽산시 각원상인3/8 법문시간 44 2022.12.15



대소입천지(大笑立天地)허니 창해묘주거(滄海渺舟去)로구나. 황화읍조로(黃花泣朝露)허고 홍엽야명추(紅葉夜鳴秋)니라. 사람이 나와서 가만히 생각해 볼수록 크게 한 번 헛웃음을 쳐. 그 뭐 아무리 별짓을 다 해봤던들 그 마당에 숨 끊어진 마당에 이 목숨 떨어진 때 그 떄 생각해 보면 그 뭐여. 웬 놈의 이 놈의 몸뚱이에 환란은 그렇게 많아서 태풍은 부는디 그 깊은 창파에 쬐그만헌 배 하나 뜬것 같다. 누른 꽃도 꽃이 한참 피어서 벙얼벙얼 피어서 누런 꽃도 그 놈이 곧 밤마다 운다. 가을이 돌아와 이파리가 붉기 시작하니 오늘밤에 떨어질는지 오늘 아침에 떨어질는지 언제 이 놈이 떨어 질는지 이렇게 추풍낙엽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