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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몽산시 각원상인2/8 법문시간 63 2022.12.16



비환일침몽(悲歡一枕夢)이요  취산십년정(聚散十年情)이니라. 무언각회수(無言却廻首)요 산정백운생(山頂白雲生)이니라 비희(悲喜)가 일침. 일침몽(一枕夢)이다. 인생은 비희뿐인데 슬픈 것이 아니면은 환희스러운 거, 그저 그만 모도 그저 마음에 심중에 맞지 안 혀. 취산(聚散)이 서로 부부지간에 모이고 자석지간에 뱃속에 나와서 탄생해 모도 나와 가지고는 이렇게 모아 사는 것이 십년정(十年情)이 다 못 되아.  그러다가 서로 돌아설 때는 말 한마디 못혀. 너는 잘 살거라 나는 간다. 그런 놈의 소리 한마디 없어. 저 산머리에 백운(白雲)이 푸르르르 올랐다가 그만 스르르 흩어져 버린 것이다.  여그는 법보선원이라고 이름을 짓고. 법보제자여. 조관(祖關)을 불투(不透)허면 생사난면(生死難免)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