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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몽산시고원상인5/5 법문시간 29 2022.12.16



송탑명산우허고 방인영낙매(傍人詠落梅)니라. 일장춘몽파(一場春夢罷)허고 시자점다래(侍者點茶來)로구나. 송탑에서 산우는 우는데 솔밭 꽈 찬데서 비가 주루루루 떨어지니 솔 냉기가 모도 그 빗소리에 운다 말이여. 곁에 사람은 매화시를 지어서 읊으는 구나. 꿈을 한 번 척 깨워 꿈에 꿈에 그랬던 것이여. 한번 공부하다가 잠깐 조는 동안에 산비는 와서 솔냉기는 빗소리에 모도 야단들인데 옆에 사람은 매화시를 짓고 있어. 꿈 한번 턱 깨고 나니까 시자가 차를 가져 왔구나. 상상상속(常常相續)해라. 항상 항상 서로 이게, 이게 또 허고 또 허고 또 헌말 같지마는 참 무섭게 화두 간택해 준 말이여. 심로(心路)가 일단(一斷)하면은 그때에사 심로가 끊어진다. 중생로(衆生路)가 끊어져. 중생 그 번뇌 망념길이 끊어져. 그놈의 번뇌 망념길이 중생의 우리 중생의 번뇌 망념길이 끊어질 때가 있어? 끊어질 때가 있어? 졸고 앉아서 듣는 것 좀 봐라. 졸면 법문이 들어가나? 옆을 쳐다보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