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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동산숭장주송자행각법어(4/5) 법문시간 32 2022.12.16



취적기우자(吹笛騎牛者)야 동서임자재(東西任自在)니라.산중하사기(山中何事奇)냐 청산백운다(靑山白雲多)니라. 젓대를 불면서 소를 타고, 소를 타고 젓대를 부는 동자야. 네 마음대로 자재하다. 소를 찾아 놨으니 내가 나를 찾아 놨으니 자재할 밖에 없지. 수시맹착정채(須是猛着精彩)해라. 모름이 맹렬스럽게 정신을 부딪쳐라. 깨끗한 정신을 부딪쳐서 시시때때로 그 의단, 의단을 일으켜라. 천하에 쉬운 것이여. 제기화두(提起話頭)해라. 화두를 잡드리 혀 일으켜라. 밤이나 낮이나 여타시애(與他??)하라. 밤이나 낮이나 타(他)로 더 붙어서 겨루워라. 불가좌재무사갑리(不可坐在無事匣裏)해라. 고 화두를 허다 화두 없이 분석하고 따지고 그 무사(無事) 아무 화두도 없는 속에 들어 있지 말아라. 해면불하(解免不下)하야, 도무지 그놈의 경계를 여의들 못하고 응? 버리들 못해 가지고는 그 부회가 난께 안되니께 성풍성전(成風成顚)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