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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동산숭장주송자행각법어(2/5) 법문시간 37 2022.12.16



사병구의원(死病求醫員)이요 영해억모심(?孩憶母心)이니라. 주공친절처(做工親切處)에 홍일상동령(紅日上東嶺)이로구나. 죽을 병에 다달라서 병이 들어서 꼭 죽게 되았는데, 그 때에는 다른 마음 아무 마음 없어. 의원 구하는 마음 뿐이여. 어린아이가 한 그저 서너 살 먹은 어린아이 겨우 어머니 알만한 어린아이가 어머니를 잃고 어머니 생각 뿐이여. 그렇게 깨끗하고 그렇게 단순한 마음으로 공부학자가 되어야 한다. 주공친절처(做工親切處)에, 이러헌 마음밖에 없으니 공부 짓는데는 얼마나 철저헌 마음이 있을 건가? 거 죽을 병에 의원 구헌 거와, 어린아이가 어머니 생각하는 거와, 공부 친절히 허는 마음 먹으면 그저 먹으면 판치생모(板齒生毛)다. 이렇게 친절히 공부하는 곳에 가서 홍일이 상동령(紅日上東嶺)이여. 동쪽 응? 해가 응? 푹 솟아 올라오는 지경이 있다. 동쪽 해가 올라와서 강산을 비출 때에는 그 얼마나 세계가 그대로 광명세계 아닌가? 그대로 모도 생사 없는 해탈 세계가, 비유컨댄 밤중에 해 올라온 것 같다 그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