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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박산무이선사선경어5/18 법문시간 21 2022.12.16



양춘탄일곡(陽春彈一曲)이요. 송월만창시(松月滿窓時)니라. 개창견정수(開窓見庭樹)허고 만엽일추성(萬葉一秋聲)이로구나. 양춘(陽春)에 거문고를 탄다. 거문고를 탄, 거문고 곡조가 다른 가풍이 아니여. 다른 도리가 아니여. 솔 달이 올라와서 창에 가득헌 때, 그거 거다 그 무슨 다른 도리인가? 비타.. 비탐.. 다른 도리 아니여. 모두 자개도리(這箇道理)다. 문을 열매 정수(庭樹)를 본다. 문을 척 열면 저 정수가 모도.. 나무가 모두 있다. 그것도 다른 도리인가? 그게 모도 무비해탈도리(無非解脫道理)요. 응? 무비견성도리(無非見性道理)요. 아! 무슨 뭐 다른 것이 뭐가 있나? 일만 이파리가 냉기에서 일만 잎사.. 잎사귀가 그 모도 달려서 바람이 불면 들이 뒤흔들거리는 소리가 우쉬쉬 나는 놈이, 아! 그놈이 모도 응? 한 가을 소리.. 가을 소리 그 그 도리가 시(是)다. 뭐 다른 도리가 어디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