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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박산무이선사의 선경어13/18 법문시간 33 2022.12.20



청원연우리(靑原煙雨裏)에 비진기쇠의(費盡幾衰衣)냐. 경구무멱처(經求無覓處)에 원소시진비(猿소시진비)냐. 그 푸른 언덕 연기와 안개와 비가 자꾸 모두 퍼.. 퍼붓어 내리는데, 얼마나 그 삿갓과 옷을 찢겼느냐. 그 머리에는 삿갓을 쓰고 옷에는 몸에는 떨어진 옷을 입고 그 험악한 청원리(靑原裏)에 소를 찾으러 댕기면서 얼마나 그.. 그 모도 찢겼느냐. 한량없이 몸도 씻기도 옷도 찢기고 삿갓도 다 모두 없어지고 비는 맞고 안개 속에서 천신만고를 겪었느냐. 몇 번이나 돌고 또 돌고, 돈 디를 또 돌고, 밤낮 도는디 아! 그 가운데 소는 있건마는, 아! 어째 그렇게도 못 찾느냐 말이여? 거기에 그.. 그 조금도 뭐, 뭐 어디 여읜 곳이 없는데, 왜 그렇게 못 찾는고 말이여. 그거 별 일 아닌가?  .원숭이 휘파람 불고 매미 우는 소리만 밤낮 그 시끄러운 그 중생 번뇌경계, 매미 울고 응? 잔나비 모두 울고 그 시끄러운 곳 항상 그곳에만 있지, 아! 그놈 그 응? 본래 갖춰져 있는 놈을 터꺽 보들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