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68-삼요, 자경5, 말산비구니와 관개스님 법문시간 59 2022.12.12



"양이유래로 세월심인디 개롱불견의 침침이로구나 . 상응지재 추강상이나 명월노화하처심고 .
  너를 길로 온지가 너를 길러서 키워서 온지가 세월이 깊다 개롱이 불견의 침침이로구나 농을 열고 네 모냥을 볼수가 없으니 뜻이 침침허다 상응기재 추강상이다마는 생각컨댄 가을 강상에 있을 듯 허다 명월노화에 하처심고? 밝은달 갈대꽃이여 어느곳에 너를 찿을 거냐? 비유여 너를 길러 온지가 오래 되었다 세월이 깊어 생겨난 때가 있어야지 내 보내 면목 이 몸을 그 이 내 본래 면목 주인공 이 자리가 하도 오래오래 이렇게 이렇게 지끔 온단 말여 이 몸뚱이 몸뚱이는 농 아닌가 이 몸뚱이 속에 주인공이 있지 않는가? 밥 먹고 옷 입고 가고 오고 허는 이 몸뚱이 가운데에 소소허고 영영헌 그 내 본래면목 그놈은 이름도 없고 모냥도 없고 뭐 뭐 있나? 아무것도 없건마는 그렇게 소소허고 영영허고 그렇게 밝고 그놈이 이놈 사대색신속에 시방 들었단 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