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자경其3,其4,其5 법문시간 94 2022.12.12



아! 게 무슨 이몸 못 살까니 모두 걱정만 자꾸 허지. 모아서 벌지 그거 무슨소용있냔 말여? 그게 어리석은 것이다, 그 셋째에는 구무다언(口無多言)이요 입에 다언이 없을 것이여 참선허는 학자가 헐 말이 있어야지 신불경동(身不輕動)이다. 몸을 개벼히 허지 말 것이다. 아! 속에 무진 보배가 들었어. 내 가슴 속에는 항상 늘 그 연구허는 화두 화두가 몸속에 들어 있는디 몸이 가벼울 리가 있는가? 천만근 돼서 묵직해 가지고는 항상 화두를 들고 부모 죽은것 같이 그놈 연구허고 있는디 몸이 개벼울 까닭이 있어? 다음 또 무슨 골낼 일이 무엇이 있어? 한숟갈 얻어 먹으면 다만 화두지. 몸을 개벼히 허지 아니헌즉 화두가 늘 꽉 그 가운데 백혀 있으니 몸뚱이가 개벼울 수가 없어. 식난성정허고 난은 쉬어버리고 정만 항사 이루어 지지 정 꽉 정해있는 그러니 무슨 몸이 개벼울 수가 있는가? 구다언 즉 입에 말이 많이 없은즉 전우성혜(戰遇成慧)다. 어리석은건 전해 버리고 혜만 이룬다. 말이 저절로 없어. 안헐라고 혀서 않는게 아녀. 헐것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