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입낙양인불식허여 번신비과동정호니라 .어주하처거오? 의고숙노화니라. 삼입 낙양 인불식하야, 세 번을 낙양에 들어가도 사람이 알들 못혀.
 번신비과 동정호다. 몸을 뒤집어서 동정호에 지내간다.
 어주는 하처거오? 고깃배는 어느 곳으로 갔는고?
 의구 숙노화다. 예를 의지해서 노화에잔다.
 그렇게 들어두지 그걸 어떻게 다시 더 들을라햐? 천변 만화를 헌들 천변만화 별짓 다 헌들 거기에서 여하어 여하 해석고? 어떻게 해석헐건가 말이여?
 오늘은 영가 법문이니까 그 영가 제도허는 법문 참선법문 활구법문 진리법문 그런 법문은 발써 이 금일 영가께서 법보원에 들어오신 이래로 많이 들으셨어. 한량없이 들었단 말씀여.
  또, 대중 가운데에서 49일에 대한 법문을 하나 특별히 요구를 했는디 저 범어사에서 동래 명학동지의 법문을 해달라 해서 그 법문도 괜찮어 그 49재 법문인디 괜찮혀 대중 중이야 다 아는 법문이요 우리 보살님 대중이야 그 뭐 다 들어서 아시는 법문이지마는 그 금일 영가께서는 그런 법문 오늘 처음 들으실 것이고 또 이 재자께서도 처음 들은 법문일 것이고 그래서 명학동지의 오늘 법문을 좀 허겠습니다. 그러니 금일 영가께서 잘 들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