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69-활구참선법, 동산숭장주송자 행각법어 법문시간 59 2022.12.12



파사노년친석가(?死老年親釋迦)로다. 두상광음전두비(頭上光陰轉頭飛)니라 . 파사노년친석가(?死老年親釋迦)다. 두렵다, 참 두렵다. 두렵고도 무서워. 노년에사 친석가로다. 늙은 해에사, 이 늙은.. 늙었어. 아주 늙어서 이렇게 늙어 가지고야 석가를 친했구나. 무량 다생겁래에 한량도 없는 겁래에, 원 어디다 쳐 백혀서 무엇을 하다가 요 때.. 요.. 요.. 요 때에사 와서 지금 이 때에 와서 다행히도 인신(人身)을 얻어 가지고는 이 참.. 생사 없는 정법문중, 우리 부처님의 정법문중, 아! 이런 데를 들어왔네! 참 묘하다. 요행하고도 다행하구나. 어쩌다가 이렇게 들어왔노? 인도(人道).. 원! 다생 겁도.. 뭐 당최 숫자도 아니지 무량겁이니 뭐 다생 겁이니 거다가 또 숫자를 넣어서 억만 겁이니 소용없다. 어디 거 소용 있나? 그동안에 어디 가 뭐를 허다가.. 처음 생겨난 시초(始初)가 있나? 어디 가 생겨남이 어디 있어? 처음, 우리가 처음 생겨난 때가 있어? 코빼기가 있고 눈깔이 있으니께 어디 이 몸뚱이 생겨 나듯기 우리 끌고 다니는 송장 끌고 다니는 이 주인공이 처음 생겨난 때가 있는 줄 알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