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결제일 법문, 대승계, 초당파, 양귀비와 안록산 법문시간 73 2022.12.12



"의상오수족(椅上午睡足)인데 창외춘수족일러라
소조는 첨단제(小鳥?端啼)한데  풍과노수지(風過老樹枝)니라 . 의상오수족(椅上午睡足)이여. 걸상에 앉어서 낮잠만 자. 아무 무사한인(無事閑人)이 잠만 잔다 그 말이여. 창외에 춘수족이다. 창 밖에는 춘일(春日)이 더뎌. 봄에.. 봄날은 긴디 더뎌. 소조는 첨단제(小鳥?端啼)헌디, 적은 새는 치마.. 처마 끝에서 울고, 풍과노수지(風過老樹枝)다. 바람은 늙은 냉기가지를 흔들거려 지내가. 산승 지내는.. 이 법상에 올라앉은 전강 지내는.. 요새 그 지내는 도리여. 이렇게 지낸다 그 말이여. 본디 대중은 법문을 허라 하니 무슨 법문을 설헐 것이냔 말이여?
원간산색하야 단축장이요   욕청호조다종수니라
아! 이 70 먹은 노물이 여 주안동 아! 여그.. 여그에 와서 이 상에 앉어서.. 상에 올라 앉어서 낮잠이나 자고, 그 또 그 진.. 춘일을 이렇게 보내는데 잠 깨고나면은 천단 끝에 적은 새가 울고, 바람은 심어논 냉기가지를 흔들거리고 지내간다 말이여. 뭔 법문을 허라고 허는고? 원간산색하야 단축장이요. 멀리 산을 보기 위해서 담도 싸지 않고 냉기만 심어 놓고 저렇게 있어. 뜰 앞에 저 능수 보란 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