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속 육조단경, 불조패궐, 화두법, 척사현정, 보시 법문시간 56 2022.12.12



"동호춘수록이요 백구임부침이니라.

주장자를 한 번 들어서 대중께 보였습니다. 그 주장자 들어 보이는 도리에 송구를 하나 읊었어. 그 송구는 동호에 춘수록이다. 동호 저 동쪽에 큰물에 봄물이 푸러 물이 그뜩 동호가 퍼려. 그 크드란헌 물 동호에 물에 퍼런 물에 백구는 임부침이다. 백구란 놈은 떴다 쟁겼다 헌단 말씀여. 그렇게 내가 대중께 기연을 부였어. 불조의 패궐이여. 불조의 패궐이 제일 무섭거든 부처님의 패궐이라는 것은 패궐이란 말은 한문툰디 패궐 그 패할 패자 집 궐자 패궐이라 허는 것은 부처님의 허물이다 그말여. 부처님이 삼계 대성현이요, 대각성존인디 무슨 허물이 있어? 한 모냥 보일 것이 없고 한 모양 응. 설헐 것이 없고 본래 무일물이니 뭐 거다가 유다 무다 그 무슨 별별말을 다 입 미개구착인디 입 열기전에 그르쳤는디 입을 열었는디 말헐 것이 무엇이 있어? 왜 거다가서 염주장시중이여? 주장자를 들어서 대중께 보이여? 뭣을 보이냔 말이다. 그 무슨 도리를 보였을 것이여? 찾다가 죽지. 뭣을 찾아? 거그서 무슨 도리를 찾을거냔 말이여. 찾을 수 없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