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결제시중, 척사현정, 대승계, 화두거각법, 관심일법 총섭제행 법문시간 57 2022.12.12



      시비해리에 황신입이요 . 표호군중자재행이니라.  막파시비도내변아니라 평생천착불상관이니라 .  우리 참선학자 대도학자 도를 닦는 학자여! 참선학자여 시비해리라 황신입 시비해리에 황신입니다. 옳고 그른 것이 내게 무슨 관계 있느냐? 무엇이 옳으며? 무엇이 글러? 옳은 것이 없으니 그른 것도 없지 벌서 두가지 옳고 그른 상대가 내게는 소용이 없네 옳다고 해가지고 그른 놈을 치느니 옳고 그른 놈이 그만 그 자리에는 없어 버렸으니 시와 비가 없어버렸으니 그 어떠헌 자린고? 도 도인의 경계 그 학자의 경계여 옳은 놈이 있으면 그른 놈이 있는디 옳은 놈이 없고 그른 놈이 다 없으니 그 자리가 벌써 그 어떻게 된 자리여? 그러니 표호군중도 자재행이다. 호랭이나 무슨 뭐 그러헌 사자나 그런 독사 같은디 그런디도 자재히 행헌다 내가 무엇이 거기에 인자 무슨 두려움이 있고 무서움이 있고 뭐 뭣이 있어? 사자고 호랭이고 뭐 아무것도 내 앞에는 없어 막파시비내변아허라. 그러허니 옳고 그른 것을 나한테와서 묻도말고 가리도 말어라 평생 천착불상관이다. 천착도 나는 그 무슨 천착을 혀? 무엇을 내가 조사공안에도 따지고 천작허고 그런것도 아무것도 없어 이것이 도학자의 경곈이 이렇게 들어와서 우리가 도를 닦아나가는 학자가 계행에도 무슨 놈의 계행에 얽매힐 것이 있냔 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