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고봉스님 득도기, 선요, 척사현정법 법문시간 67 2022.12.12



    원각산중생일수하여 개화천지미분전이니라 . 비청비백역비흑이요 부재춘풍부재천이니라 . 원각산중에 생일수라 원각산 가운데에 한 나무가 났어 비청비백이요 역비흑이다. 그 나무가 그 청 푸른 것도 없고 흰 것도 없고 또한 검은 것도 없네 그 무슨 냉기가 그런 냉기가 있는고? 푸르도 않고 희도 않고 검도 않네 무슨 냉기여. 그 냉기가? 그 묘헌 냉기다. 그런디 모든 냉기가 그놈이 봄바람이 불어야사 꽃도 피고 잎도 피고 결과실도 열고 그런 것인디 부재춘풍이요 춘풍에도 있지않고 부재천이다 무슨 천에도 있지않고 하늘에도 있지않고 무슨 땅에도 있지않어. 그런 냉기가 그 무슨 냉기냔 말여? 바로 그 다 일러준 말인디 그 언하에 대오헐 말인디 건 뭐 누기짤 것 뭐 있어? 누기짜서 뭐 생각헐 것이 있어야지. 참선법 이 해탈법은 해탈 그 말허자니 해탈 해탈 무슨 해탈법문인가? 생사없는 법 벌써 이 허면 죽는 법이여. 이 허면 요리 생각허면 그만 이거 어긋난 것여. 하나 뉘기 짤 것 뉘기 짤 것이 없고 하나도 거기에 무슨 뭐 찿을 것이 없어. 그그서 찿다가는 뭔가 찿다가는 그만 그 자리에서 생명 잃어버리는 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