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69-기유년 동안거결제 법문 법문시간 73 2022.12.12



원앙수출종교간(鴛鴦繡出從敎看)이요 . 불파금침도여인(不把金針渡與人)이니라. 제득혈유라도 무용처(啼得血流無用處)허니 불여함구과잔춘(不如緘口過殘春)이니라 .  오늘이 10월 음력 10월 결제 그 시월 보름날 결제라. 맺을 결(結)자 법 제(制)자 법을 맺는다. 결제날인디 내가 여기에 와서 벌세 4~ 5년간 이렇게 설법헌다고 와 있었으니 결제날 뭐 오란 말도 헌 배도 없고헌디 도무지 별 말도 안했지마는 결제날 이렇게 모두 모이시는 처중에 설법헌 그 24일 날은 참 많이 모이기도 허고 저 저 채까장도 차고 이렇지만 결제날 이렇게 모이는 건 나참 처음이란 말씀여. 거 뭐 하나 선전도 안했고 오란 말씀 헌 배도 없지마는 모두 이렇게 오셨단 말여. 결제여. 맺는 날이다. 딱 그 법을 맺고 들어앉어서 참! 이날이 이것 참 소중헌 날입니다. 얼마나 소중헌 날인지를 몰라. 우리 인생이 그 세상에 온 곳을 모르고야 어떻게 응! 내 온곳을 모르고 내 온 곳이 어디여? 간단허게 듣지 말란 말씀여. 어디서 왔으며 도대체 또 온 곳을 모르니 어디로 갈 곳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