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박산무이선사 선경어2 법문시간 19 2022.12.10



일성초운안(一聲楚雲雁)이요 고범원객주(孤帆遠客舟)니라. 유유만고사(悠悠萬古事)여 성하수동류(城下水東流)니라. 한소리 초(楚)나라로 가는 기러기다. 저 초나라로 날라 가는 창.. 창공에 기러기여. 만사가 이렇게 그만 그저 가버린다 그 말이여. 외로운 돛대 저 배타고 가는 아물아물허니 가버린다. 배타고 가는 고범(孤帆)도 아 그놈이 그대로 아닌가? 가만히 그대로 보란 말이여. 뭐 거가 뭐가 응? 여의고 떼고 붙이고 이.. 무슨 방편 이환이 있는가? 유유한 만고사가 일체 만고 이 세상사가. 성 아래 물 흘러가는 것이다. 이렇게 무상하고 이렇게 허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