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박산무이선사 선경어1 법문시간 34 2022.12.10



천천간수(足穿千澗水)허고 신파만산운(身破萬山雲)이로구나. 상사귀거로(想師歸去路)요 계자낙분분(桂子落紛紛)이로구나. 도학자, 우리 도 닦는 도학자, 참 고행자다. 고(苦)를 행(行)한다. 그 고향 좋은 고향 부모형제 친척 벗들을 다 여의어.. 이별해 버리고 여의어 버리고, 홀로 척 나와 사방 그 모두 운산 첩첩한 산으로 이렇게 댕기면서 집도 절도 없이 족답천간수(足踏千澗水)허고 천간수(千澗水)를 모두 밟아, 신파만산운(身破萬山雲)허고 몸뚱이로는 만산 구름을 모두 헤치고, 이러고 댕기면서 도를 닦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