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자경2 법문시간 51 2022.12.10



"    목적과전산이요 인우구불견이니라 .승좌낙화우요. 객면산조제니라.  소를 멕이는 동자가 젓대를 불고 앞산에 지내가는디 인우는 구불견이다. 사람과 소는 한가지 볼 수가 없구나. 승좌낙화우인디 중은 낙화 위에 꽃 꽃 뚝뚝 떨어진 비 같은 꽃 떨어진 비 비 비오데기 떨어진 꽃 가운데 앉었는데 객면산조제. 산조제니라. 객은 산새 우는디 졸고 앉었구나.
  도 닦는 소식이 그렇다 그말이제. 내가 나를 불러가지고 주인공아 참 그 한 번 부를 만 하제. 원 나를 가지고 내가 나를 모라. 나를 가지고 내가 알아야지 나를 알아야지. 이렇게 깜깜해 가지고 나를 모르는 놈의 응 고 사람의 거 어디 무슨 무슨 뭐 가치가 어디 있어? 사람이라 할 것 같으면 사람 가치가 나를 알아야 사람 가치제 넘의 낯반대기는 다 볼 줄 알고 남의 고빼기가 어떻게 생긴 줄 다 보고 알지마는 내 눈깔 내가 보도 못허고 내코 빼기는 내가 보도 못허고 면경이나 대하면 볼까. 못 보제. 넘의 낯반대기를 보데끼 내 낯반대기도 내가 면경도 없이 그대로 봐야 될 것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