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자경1 법문시간 29 2022.12.10



"활구참선객이여 하인작득쌍고 . 보연임종시에 염왕자귀강이니라 .    활구참선객이여. 활구참선법 천하에 없는 참선 활구참선법이여. 활구라니 활구가 살활자 글귀구가 살활구인디 활구참선이여. 참선법이 사구참선법도 있고 활구참선법도 있고 그런데 활구참선객이여 천하에 없다 그말이여.
  공안 공안을 떡 조실 스님 큰스님한테 타가지고는 화두 타가지고는 하나 딱 받으면 받는 그때부텀 학자의 철두철미한 그 신심, 분심, 의단독로심 그대로 갖춰버릴 것이니라. 한번 그 조실스님이 화두를 일러 주었거든 그만 그저 화두 받으면서 그때부텀 그만 삼 삼요를 떡 갖춰버려. 세가지 요긴헌걸 갖춰 버려. 큰 신심. 다시 물러가? 어디로 물러가? 그러한 신심.
  그 다음에는 분심. 세상에 나를 내가 모르다니 내가 이걸 깨달지 못해가지고 생사에 밤낮 죽고 사는 생사 꾸렁태기에 쳐백혀. 무간지옥 아비지옥에 쳐백혀 개배때기 소배때기에 쳐백혀. 이러고 돌아댕기니 이거 뭐겄냐 그말이여. 일체 지옥 아귀취 축생취를 면해버리는 이 활구참선법을 그대로 콰아 믿으니 분심이 안 날 수가 있나? 때때로 시시 내가 나를 몰랐으니 어디로 갈 것이냐? 온 곳도 모른다마는 갈 곳은 어디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