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능해바(떡장수 노파) 대오 법문시간 40 2022.12.10



일납참선객(一衲參禪客)이여 장년독엄문(長年獨掩門)이로구나. 풍송수성한(風送水聲寒)이요 석비산영만(錫飛山影晩)이니라.  화두상에 어제도 주인공아! 내가 나를 불러 가지고는 내가 나를 찾는 법, 반사하는 법 돌이켜 생각해라. 이렇게 돌이켜서 생각해라. 내 몸뚱이 내 몸뚱이 안에 이 내 소소영영 주인공 그밖에 저 몸밖에 저 경계밖에 찾지 말고 이 내 찾는 놈 내 주인공 내 마음을 반사를 해보아라. 그렇게 법문을 했는디, 오늘 아침에도 또 연속해서 「이 뭣고?」 알 수 없는 놈이 화두거든. 그걸 화두라고 그래. 그걸 공안이라고 그러고. 그 공안을 찾는 법, 이 뭔 뭐 남자는 허고 여자는 못허고 어른은 허고 아들은 못허고 그것 없어. 콩인지 팥인지만 알면 다 하느니라 그랬다 그 말이여. 그렇게 참선법이 어려워서 어른만 허고 아들은 못허고 남자는 허고 여자는 못허고 그런 법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