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1-이뭣고 속에 지계 법문시간 25 2022.12.12



주래일완다허고 야래일장수로나 .  청산여백운이요 공설무생사로구나 .  주래에 일완다다 낮 낯이면 차한잔 먹고 그저 다리뻗고 수면헌다. 다리 쭉 뻗고 타수헌다 일을 마쳤으니 무슨 일이 있나 생사대사인디 생사대사가 없는디 일이 있어야지 칠석단전에서 겨유 자리하나 누울만큼허니 누어서 차한잔먹고 누어서 타수헌다 잠잘밖에 없지 일이 있어야지 허 그것참 야래에 밤또 밤 돌아오면 밤새나 그저 일장수 밖에는 없어 한바탕 잠자는것 밖에없다 일마친 사람 분상에 그렇다 그말이여. 일마치지 못헌 사람은 참 안될일이다. 천산여백운이여 천산과저 백운으로 더불어서 공설 무생사다 모두가 무생사어 아무일없는 아무일이 없어 툭 한번 그 봐버린 다음에는 그렇게 일이 없다. 우리 도인의 일이여 일마친 분상에는 여차하거니와 일마치지 못헌 분상에는 밥먹으면 낯이오면 밥먹으면 그저 이뭐꼬 뿐이다. 이뭐꼬? 이뭐꼬 밖에 뭐가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