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박산무이선사 선경어10 법문시간 17 2022.12.10



백운천만리(白雲千萬里)에  방초고향춘(芳草故鄕春)이니라 . 낙일등루망(落日登樓望)허니 동해만리파(東海萬里波)니라.  백운 턱 떠서 천만리에 자취 없이 갔다 왔다 허는 경계든지, 그 모도 봄 경계, 그 모도 그 응? 추.. 기가 맥힌 나의 그 가풍 묘용가풍 깨달라 놓을 것 같으면은 자재가풍이여. 한량도 없는 걸림이 없는 가풍, 어디가 걸려? 생사 죄에 걸려? 지옥이 무슨 지옥이 내게 관계가 있어? 해는 떨어졌는디 저 높은 누각에 턱 올라앉았다.  동쪽 바다를 보니 만 리 물결이다. 항상 앉으면은 화두 하나뿐이지. 알 수 없는 활구참선. 화두(話頭)가 절(切)이면은 화두가 그와 같이 간절해서 자리가 잽혀서 딱 들어와 있으면은 무혼침(無昏沈)이여. 무슨 놈의 혼침이 있어? 무슨 놈의 잠이 와? 부모 때려죽인 원수 그놈 꼭 내가 원수를 갚아야 응? 잠이 오지. 원수 갚지 못하고 잠이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