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만공스님과 새색시 식광 법문시간 71 2022.12.10



      전산목우목저과허니 불견인우견이로구나. 낙화승좌우허니 객면제산조니라.   소를 멕이면서 타고 멕이 멕이 멕이는 소멕이는 멕이는 소를 내 마음소를 내 마음에 내 이마음이 소아닌가. 밤낮 그놈이 거 뜯어 먹을라고 하고 그저 그 넘의 시주 것이나 먹고 밤낮 이놈이 먹거 소란 놈은 배지가 그 북통만 해가지고는 그저 뱃속 채울 것이 제일이여. 뭐든지 그저 먹어야 되고 자꾸 먹을라고만 하지. 우리 중생이 이 몸뚱아리를 가지고는 밤낮 그저 제 몸뚱아릴 배때기 채울라고 그 애쓰고 욕심 탐심 그저 모두 그밖에 없어 이거 소와 같에여 그 소를 찾아가지고는 멕여. 내가 내 마음을 찾아가지고 깨달라 가지고는 그소를 길을 들여. 잘 길을 들여서 멕이는 것이 소멕이는 것이 길들이는 것이제. 소 잊어 잃어버리린 소를 찾는거와 같에여. 내 마음을 찾는 것이 소 잃어버리는 것을 찾는거와 같다 그말이여. 내 마음소를 찾아서 길을 들여서 탔단 말이. 타버렸으니 뭔 일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