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발심7(끝), 수계법어(봉곡사 능인) 법문시간 62 2022.12.10



" 청산녹수천만리요 고인별후청하허냐. 일성장적은이정고요 제조낙화산적적이니라 .  청산녹수천만리다 고인별후청하허냐?
이렇게 우리 인생이 모아 살다가 부모 형제 처자 권속이 서로 모아 살다가 이별허는 정을 어디가서는 이별정을 어디가서 하소연을 헐 것이냐 어디가서 원풀이를 헐 것이냐 그 서로 사 살다가 인생이 모아 살다가 서로 작별을 해 버리니 서로 남북으로 갈려 버리니 다시는 영원히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는 것이 중생 이 이별이다 중생 이라는 것은 이 몸뚱아리로 중생 어머니 아버지 형제 허제 이 몸뚱이 쓰고 댕기는 주인공이야 어디 무슨 뭐 어머니 아버지가 따로 있나 어머니 아버지가 언제 어머니 아버지가 되어 있나 뭐 본래 심불급중생이 시삼무차별인디 마음이나 부처나 중생이나 뭐 차별이 없는디 뭐 형이니 동생이니 아버지 어머니 있나 선후가 어디 있으며 이 이 몸뚱아리 이놈 가지고는 아 아버지다 어머니다 형제간이다 동생이다 뭣이다 모도 모도 분별로써 발라 가지고는 야단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