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충국사의 외도현정, 곡천열반송, 상견사견 배격 법문시간 45 2022.12.11



        낙하하장사허고 루중인기무니라. 청추일성적이요 객숙서강하니라.   낙하는 하장사다. 저 허공에서 떨어지는 기러기는 장상에 내리고 기러기 그놈이 뚝 떨어지는데 어디 떨어지냐 하면 긴 모래밭에 떡 떨어지거든 그놈이거다 떨어지되 제 떨어질 장소를 보고 떨어지는 법이제. 떨어지는 장사여. 모래밭에 떨어진 기러기란 말이여. 누중인기무로구나. 다락가운데 루 가운데에 사람은 일어나서 춤을 춘다. 그 창공에서 떨어진 기러기가 모래밭에 뚝 떨어진 걸 보고는 그 춤을 추어 그 그 다 무슨 도리인고. 그 뭐 제일구 도리 아닌가. 그놈을 다 여의고 있나. 여의고 어디 제일구 도리가 있을 것인가. 시법이 법이제. 법을 여의고 법이 있어 중생 생사사가 그대로가 생사없는 출세도리제. 그놈을 다 바로 봐야 해여. 때가 되면 가을이 되면 가을 곡식을 거둘 줄 알아야돼. 일체 경계를 보고 아거기에서 나. 나변사에 떨어지지 말고 갱사변사에 척 얻거든 청추에 일성적이로구나. 맑은 가을에 한소리 젓대 그 소리 젓대 소리 그 그 그 젓대소리가 그 그 무슨 도리인가 거다가서 무슨 도리회를 부치면 벌써 젓대소리는 못듣는 사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