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보제존자시 각오선인, 몽산시 고원상인 법문시간 26 2022.12.11



   남북동서무정착(南北東西無定着)이요 생애지재일지공(生涯只在一枝?)이니라. 설두세밀연하미(舌頭細嚼煙霞味)허고 직입천봉갱만봉(直入千峰更萬峰)이니라 .   남북동서가 무정착(南北東西無定着)이다. 남이니 북이니 동서에 무슨 정착이 있나? 우리 학자 다 여의고 참 외식제연(外息諸緣)하고 이렇게 행각을 해 나온 학자들이 어디가 정착이 있어? 어디가 내 집이 있어? 내 집이니 내 무슨 뭐.. 뭣이 뭐 살림살이 등등이 무엇이 아무것도 없다. 참, 참 단순하고 홑으로 홑으로다. 내 한 몸뚱이 척 나와서 어디 앉을 자리 하나 없지 여기 나와서. 생애가 지재일지공(生涯只在一枝?)이다. 생애라는 것은 우리 살아나가는 것은 다만 이 한 작대기 하나뿐이다. 작대기 하나 이놈 떡 추켜들고 일지공(一枝?) 하나 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