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선요시중 其14(2)(중화지문까지) 법문시간 56 2022.12.11



황화읍조로(黃花泣朝露)요 홍엽야명추(紅葉夜鳴秋)니라 .  팔십인간사(八十人間事)야  소슬백양풍(簫瑟白楊風)이니라 .  일 년 저 일 년내 공을 들여서 그 가을에사 피는 국화꽃이 잠깐 동안 누러니 그 빛이 황금빛같이 누러니 피어 가지고는, 한참 찬란하게 국화 향내 그 좋은 향취 냄새를 풍기고 그렇게 피었든 꽃이, 하룻밤 이슬에 아! 그만 눈물을 주르르륵 흘리면서 아름다운 그 국화꽃에 빛깔과 향취는 간데 온데 없고, 그 시들어져서 아침 눈물 이슬 눈물 눈물만 척 흐르고 시들어져 있는 것 보란 말이여. 그것이 무엇인가 한 번 더 생각을 좀 해볼 필요가 있다 그 말이여. 또 일 년내 공을 들여서 그 나무 잎새가 피어 가지고는 여름에 한참 무성해서 그 좋던 이파리가 응.. 누런 단풍이 턱 들어 가지고는 모도 단풍나무 잎새기가 나무에 붙어 가지고 밤이면 바람에 모도 슬퍼서 울고 있다 그 말이여. 나무 잎새가 모도 나무 이파리에 달려 가지고는 누런 놈이 버석버석허니 모두 말라서 인자 울고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