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선요시직옹거사(불탈생사까지) 법문시간 25 2022.12.11



상봉황화추(相逢黃花秋)요  백발시하사(白髮是何事)오. 천애기다객(天涯幾多客)이 공망백운비(空望白雲飛)오 .  상봉황화추(相逢黃花秋)다. 이 황화추 가을 일 년에 봄과 여름과 그 시절을 다 보내고 가을 모도 이파리가 누러니 한참 무성했던 이파리가 모도 뚝뚝 떨어질 때 이 황화추(黃花秋)에사 정법을 만났다 말이여. 왜 일찍이 만나지 못하고 봄에 봄 시절에 꽃필라고 할 때 아! 그때 한참 꽃필 때, 아! 그럴 때에 만났으면 쓰련마는 해필 이 가을에 늦게 늦게사 이 정법문중에 들어와서 생사해탈 정법을 만났냐 말이여. 늦게 만난 탄식이다. 왜 이렇게 늦게 만났는고? 백발시하사(白髮是何事)냐? 머리는 백발 되었으니 이 무슨 일고? 얼매나 남았느냐? 이 백발 이놈의 걸 가지고는 그 무슨 남은 세월이 얼만고? 그 백발이 안됐다 하드래도 머리가 새카매. 청춘 때라도 거기에 못 믿는 시절인디 원 백발이 되어 버렸으니 이걸 어떻게 할 것이냐 그 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