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 선요시중 其2(4)(자심소생까지) 법문시간 43 2022.12.11



유화구안색(柳花舊顔色)이요, 헌창주인무니라  . 춘래취옥저(春來吹玉笛)요, 준변객잔몽(樽邊客殘夢)이니라 .  유화구안색(柳花舊顔色)이다. 버들 꽃도 옛 얼굴이다. 버들 꽃 그 놈이 다른 도리 아니여. 구안색이여. 옛 면목이여. 그 버들 꽃 그놈 그대로 보면 그대로가 진면목인디 그대로 볼 수가 있나? 헌창에는 주인무로구나. 저 헌창에 다락 높은 집 창에 달이 떡 비춘 도리는 그대로 건만 주인이 없어? 해탈 도리가 어디 없어? 생사가 왜 있어? 생사 이것이 아! 우리 중생께 있다 그 말이여. 중생의 그 분별사량(分別思量) 왜 이놈의 중생이 이렇게 미(迷)해서 번뇌망식 망식뿐이고 사량(思量)분별 뿐이고, 거 묘(妙)하다. 그 놈의 사량분별 아무 소용없는 없는 놈의 세 이모도 습기 모도 퍼 짓는 죄업 왜 그.. 그게 왜 있어? 이렇게 우리가 모아서 아침 아침이 이렇게 닦아 나가는디 거 무슨 망상 경계가 어디가 있어? 뭐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