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화두참선법(고담화상법어中) 법문시간 40 2022.12.12



"만고어천만사가 성아수공느니다. 수지활구서니 금휘일월생사오.
  참. 고금천만사가 예로부터 오면서 오늘날까지 천 가지 만 가지 별별 일이 뭐 임금이 되고, 왕후장생이 되고, 백만장자가 되고, 천상 사람이 되고, 별짓을 다해봤던들 성아수공느가. 성아래 물흘러 간 것 같다. 물 한번 쓱 흘러가버리면 어디로 그 바닷 속으로 들어가버리는 것, 아무 소용이 하나도 없어. 혹고혹묘헌들, 영화를 허고, 거 뭐 한바탕 살아 본들 뭣허며, 그 우따 쓰는 것이냐 말이냐 암만 생각해봐도 소용없다. 수지참선활구이니, 이 참선 활구 한 사람이 나를 깨달아 다른 거 아무것도 없어. 나를 척 깨달은 참선, 이뭣고. 다만 이뭣고 뿐이다. 그 말 한마디 그 무척 허망한 것 같지. 이뭣고가 뭣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