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화봉스님(복전암) 법문시간 54 2022.12.12



저 똥도 안싸고 밥도 안먹고 추운 밤에 추위도 안타고 그래 앉아 있을라면 글로 씌워 볼라면 못보겄다 난 그건 못하겄고, 혹 공안이라면 혹 물어 볼라면 물어보라고 물어 보라면 내 한번 물으마. 참. 그렇게 해주십시오. 나도 그거 말입니다. 그러기에 또 그 삼답을 물었습니다. 삼답은 물어야지. 음...뭘 물어본고 하니, 네 이름이, 당신 이름이 보리달마 즉, 전달마야 후달마야? 내가 이렇게 하나 묻고, 고 다음의 답은 마조 스님이 둥그렇게 둥그렇게 이렇게 하나 그려 놓고 둥그런거 말이여 원상, 원상하나 그려 놓고, 이가타가 불이야타다, 여기 들어가도 죽고 나와도 죽는다. 때린다 했으니 여하직득입니까? 한문을 할 줄 알아. 여하즉득고. 어떻게 했으면 옳겠습니까? 이 놈 묻고. 고 다음에는 조주 스님께서 아까 그 놈이여. 아까 허다. 학자가 못되. 여하시불법즉 여하시조사서래입니다.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입니까? 이렇게 물으니 판치생모니라. 판대기 이빨 털 났는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