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무자비절목3 법문시간 35 2022.12.11



납자평생사(衲子平生事)야  팽다헌조주(烹茶獻趙州)니라. 심회발백설(心灰髮白雪)이요  야문강상적(夜聞江上笛)이니라 .  납자의 평생사(衲子平生事)야, 우리 발심 학자의 평생 일이여. 팽다조주헌이여. 차 한 잔 달여서 조주 스님께 바치는 도리여. 차 달여 조주 스님께 올리는 도리여. 그 무슨 도리냐 그 말이여? 무엇을 알고, 무엇을 보고, 무얼 깨닫고, 뭐 뭐 무엇이 있어? 무슨 이치가 있고, 무슨 생사해탈법이 있고, 그것 다 누설(漏說)이여. 방맹이 감, 방맹이 꺼리여. 방맹이 모도 짊어진 도리여. 제 방맹이 주체 못헌 놈의 도리다 그 말이여. 무슨 이치니, 무슨 법이니 뭐.. 뭣이 거기 붙어있어? 아! 그러니 그.. 그 뭐고? 허어! 그것, 뭣 끄집어다가 인증 하나 할라하면은 그 뭐 생각이 났다가도 그만 없어져. 어디로 가버려. 아! 이거 참, 뭔 말을 헐 수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