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초심(불람사발까지) 법문시간 41 2022.12.11



  풍정화유락(風定花猶落)이요 조제산갱유(鳥啼山更幽)니라. 천공백일침(天空白日沈)이요 수화명월류(水和明月流)니라 .  풍정화유락(風定花猶落)이다. 바람이 잤는데 꽃은 떨어진다. 그 바람이 불어야 꽃이 떨어지는데 바람이 안 불어도 꽃은 떨어지거든. 조제산갱유(鳥啼山更幽)다. 산 속에.. 깊은 산 속에 새가 우니 산이 더욱 깊숙하구나. 새가 울면은 산 속이 시끄러울 턴데 그 깊숙한 산 속이 더욱 깊숙하다? 천공백운효(天共白雲曉)요. 하늘은 백운으로 같이 희고, 훤훤 백운은 하늘도 희고 백운도 희구나. 수화명월류(水化明月流)다. 물은 밝은 달을 화해 가지고 흘른다. 그러헌 조사선 경계 아! 그러헌 모두 생사 없는 경계가 모두 그만 사면에 모두 둘러싸 있다. 뭘 여의고 찾고, 떼고 찾고, 버리고 찾고, 아! 어디 아! 「이뭣고」 도리가 그 모두 응? 그 도리인디 조끔도 그 무슨.. 뭐 뭐 다른 도리여? 얼굴이 잘난 사람은 견성을 해도 얼굴이 잘났고, 코가 잘.. 콧대가 산 근이 쭉 내려와서 잘된 코, 입도 잘된 입, 아! 그런 입 그런 코는 견성을 했어도 똑같지. 견성했다고 해서 코가 무슨 더 잘생기고 더 못생기고 삐뜨러지고 그래? 입이 그대로 생겼지 뭐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