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자경3(상주이불멸야까지) 법문시간 39 2022.12.11



  사량시귀굴(思量是鬼窟)이요 . 문자역조강(文字亦糟糠)이니라 . 심입무릉동(深入武陵洞)허여 삼월견매화(三月見梅花)니라 .   참선 해 들어가는디는 참선 공부 하는디는 사량 같이 못 쓸 것이 없어. 사량 그 요리조리 상량 하는 것 따지는 것고 분석하는 것 모도 해석 해서 분석해서 사량해서 아는 것이 그것이 모도 지해여. 아는 것 지해여. 지해라는 것은 천하에 참선법에는 독해여 참선과 지해와는 거리가 무척 멀다. 그 말여. 사량 요리저리 생각해서 세알라서 분석 한 것은 그건 지해인디 요리저리 아는 건디. 지해 지해를 상량이라 해야 지해가 아는 것이 뭣일 것이냐 그 말이여. 천하에 모두 아는 것인 줄 안다 그 말이여 아는 것이 독해여 제 일 못쓰는 그 생사 죽고 사는 생사에 근본이여. 그것이 이 사량이란 것은 시귀굴이다 사량이 귀신 굴이다 귀신이란 것은 이 몸뚱이 없으면 귀신인디 귀신이란 것은 아무 그 웃으운 것이여 그만 꿈에 아무 그 웃으운 것이여 그만 꿈에 있는 혼백 몽혼보제. 꿈에도 이 몸뚱이가 없으면 저대로 어디가서 모도 꿈을 꾼는디 그 꿈꾸는 경계가 모도뭐 비유소주제. 소주가 없어 무슨 줏대 주관이 아무 것도 없어 내 마음데로 허덜 못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