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자경2(봉행불교즉하상까지) 법문시간 48 2022.12.11



  욕거안중설인덴 선제심상병이니라 . 장풍홀소운허여  명월당창명이니라 .  내가 나를 한번 불러봐. 그것 참 묘한 일이제 내가 나를 내가 나를 불러 주인공아 내가 내이름이 주인공이여 주인공아 누구던지 다 내가 나여. 주인공아. 한번 내가 나를 불러본단 말이다. 세상에 네가 주인공 네가 내인디 왜 내가 나를 모를까. 이렇게 몰라 내몸을 네가 이몸을 받아가지고 왔으되 어떻게 받아 온지도 몰라. 어머니 뱃속에 들어가서 이몸을 받아 왔건만 어떻게 받아 왔는지 무슨 인연으로 받아왔는지 어디서 뭣 허다가 왔는지 아 이것 참 기가맥힐 일이제 이름도 성도 모르는 물건이 들어와서 이송장 몸뚱이 눈, 코, 입, 귀 모도 이런걸 맨들아가지고는 기계 하나 맨들어 둘러쓰고는 나와가지고는 뭐라고 떱떡떱떡 평생 뭐라고 갔다 왔다 어쩌고 어쩌고허다가 또 이것 내버릴 때 그 죽어버릴 죽어버리고서는 이몸 내버리고서는 어디로 또 가는지 어떻게 내버리고서는 어디로 또 가는지 어떻게 가는지 뭣을 허는 허러 가는지 이것 참 이보담도 더 깜깜하고 이보담도 더 답답하고 이보담도 더 나칙지사가 있을까. 가히 난칙할 수 없는 일이 어디 있겄냐 그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