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휴휴암주 좌선문2 법문시간 22 2022.12.11



고목별춘색(枯木別春色)이요 영양괘벽상(羚羊掛檗上)이니라. 청산유역진(靑山遊歷盡)이요 장부능사필(丈夫能事畢)이니라. 고목(枯木)이 마른 냉기가 봄빛을 이별했고, 더군다나 나무는 말랐는디 봄빛을 이별했으니 봄빛이 없어. 영양(羚羊)이라는 짐승은 뿔따구를 냉기가지에다가 저 석상 돌.. 돌 머리에다가 그걸 걸어버리는데, 영양은 걸어. 그러니 그놈이 자취도 없고 매달려 가지고 딱 벽상(檗上)에 걸어버린다 그 말이여. 공부 경계가 그렇다 그 말이여.  청산(靑山)을 전부 댕기면서 유역(遊歷)해서 어느 산골짜기고 어느.. 응? 어디를 막론하고 다 역진(歷盡)을 했다. 다 찾아댕기면서 모두 지내 다 했다. 장부(丈夫)가 능히 일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