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문

1974-박산무이선사 선경어(불상신실명자기희까지) 법문시간 27 2022.12.11



악의감수절이요, 암곡아신장이니라.  전원창이죽이요, 오동명월백이니라 .   악의는 감수절이다. 악한 옷은 험악한 옷은 떨어진 옷 그 험상스런 그런 옷은 달게 절개를 지키는 것이다 도학자가 잘입고, 잘먹고, 호사할 수가 있나 호사하고 잘먹고, 잘입고 이렇게 사는 것은 도학자 분상이 아니여 도학자 본분이란 것은 떨어진 옷 험악한 옷 내버린 옷 악한 찢어진 옷 그런 것이나 그저 걸치고 절개를 지켜 항상 내가 조꼼이라도 남보담 나은 짓을 남보담 훌륭한 짓을 잘사는 짓을 할 것이 없어 그저 문수, 보현, 그런 무수와 보현이 그렇게 구경각을 달 달한 그러헌 불과를 증한 분이 분들이지만 세상에 태어나서는 쓰레기나 쓸고 험악한 옷이나 입고 소채, 나물 모도 그런 것으로 창자를 위로하고 돌아댕기면서 쓰레기나 쓸고 그런다 그말여 도행이 그렇게 궁천 천한 것이여 궁하고 천박한 것이여 그것이 도학자 도인행이란 말이여 내가 아주 잘먹고 잘입고 내가 뭐 또 세상에 지위있고 아소심 아만심 그런 것이 없어?  암곡 아장신이다